공예 IN 家 전시는 일상의 삶 속에서 공예가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함께 향유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.
집이라는 공간은 이제 단순히 주거라는 기능적인 의미를 넘어 한 개인, 그리고 함께하는 동반자들의 취향과 삶의 철학이 담긴 장소입니다. 우리는 밥상 위 소담하게 담긴 투박한 그릇, 공간의 한 켠에 무심히 놓인 작은 오브제 같은 사소한 것들에서 사물의 온기를 느낍니다. 이 전시는 일상의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공예 작품들이 우리의 감각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지 보여주고자 합니다.
공예는 인간의 삶의 계도와 함께하는 일상의 예술입니다. 누군가의 손길에서 탄생한 사물이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 때, 그 물건은 단순히 쓰임을 위한 도구가 아닌 시간과 이야기를 담은 무엇이 됩니다. 우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와 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. 이 전시의 중의적 메시지를 담은 공예인가? 라는 근원적 물음을 상기하며 느린 걸음으로 공간의 숨결을 음미해 보시기를 기원합니다.